일기725 10년 그때가 2001년 3월이었으니까...한국 떠나온 지도 이제 10년을 꽉 채웠다. 세월 참 빠르다. 2021. 11. 12. 이런 저런 이야기-2 1. 삼성이 bio 제약산업에 발을 들인다는 기사가 났길래 관심 있게 읽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본다. (돈 된다는 걸 깨달은 듯 -.-) 송도에 사업장을 건설한다고 하던데 우리회사의 생산시설 일부와 다른 몇몇 제약사들도 송도에 있는지라 앞으로 그 지역이 한국 제약산업의 중심부로 떠오를 것 같다는 얘기도 읽었다. 그나저나 우리 엄마 아빠는 아직도 우리회사 이름을 정확히 기억 못하시는 듯 하다. 우리회사는 Johnson & Johnson 그룹의 백신 제약사인 Crucell 로 한국지사는 '베르나 바이오텍' 이라는 또다른 이름이 있다. 그래서 그 셋이 각기 다른 회사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모두 같은 그룹임. '존슨 앤 존슨 (Johnson & Johnson)' 이 더 알려져 있긴.. 2021. 11. 12. 이런 저런 이야기 1. 아직 딱히 맡은 일이 없어서 회사 가면 무지 지루하다. 오늘은 신입사원 건강검진 때문에 한 시간 일찍 퇴근해서 좋았다. 취직 안 될까봐 걱정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이러면 안 되지, 나님아. 감사하며 회사에 충성하기로 했던 마음을 유지하자. 히. 2. 회사에서는 모두 캡슐커피만 마시는데 난 그게 너무 싫다. 그래서 하루 딱 한 잔만 마시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 안 먹으려고 기를 쓰고 밥을 제대로 해먹고 있는데다 커피까지 확 줄여서 그런지 요즘 좀 덜 늙어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어제 클라우디아 쉬퍼의 하체운동 비디오를 따라했더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날씨만 좋아지면 열병처럼 도지는 이놈의 몸매관리. 시작했을 그 옛날 옛적부터 제대로 좀 했으면 지금쯤은 드림몸매를 만들고도 남았을 것을. 그래도 포기하지 않.. 2021. 11. 12. 지키기 힘든 것들 우리 연구실에 교환학생으로 왔었던 이집트 학생 나다의 사진. 어제 이집트 민주화 혁명이 드디어 성공적으로 끝나자 사메와 그 주변인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얻기도 힘들지만 지키는데 더 많은 노력이 드는 것들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2021. 11. 12. 완전한 주말 을 위해 금요일 저녁에 필사적으로 모든 걸 끝냈다. 장보기, 빨래, 청소, 주말 동안 먹을 것들 밑손질. 그러고 나서 노트북을 들고 침대에 드러누우니 천국이 따로 없다. 늦게 일어나서 실컷 인터넷을 하고, 기분 내키면 시내에 잠깐 나가 옷과 가방 구경을 좀 하고 회사 근처에 피트니스 클럽이 있는지 정보도 찾고, 얼굴에 팩도 좀 하고. 영양가 많은 밥을 먹고 푹 자야지. 아아, 그래...이래야 진짜 주말이지. *ㅇ*/ 이제 봄이 와서 날씨가 본격 좋아지기 시작하면 자전거로 회사 가는 연습도 해야 하고 시내구경도 별로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의무적으로 좀 해야겠고, 근교는 어디가 좋은지 탐험도 좀 해봐야겠고. 화창한 계절이 오면 밖에 나가는 일이 잦아질테니 좋아하는 방콕을 할 수 있을 때 마음껏 해두어야 겠다는.. 2021. 11. 12. 출근 Work permit 이 나왔다. 그래서 예정대로 다음주 화요일부터 출근하게 됐다. 조마조마하던 마음이 그 새 '벌써 출근해야 해?' 내지는 '옷 없어' 로 바뀌었다. 아...간사한 마음이여. -_-; 2021. 11. 11. 이전 1 ··· 87 88 89 90 91 92 93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