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y] Wuppertal, München
독일에서의 시간은 그 여행 중에서 가장 편하고 순탄했다. 그건 독일친구 안젤라의 신세를 졌던 덕이 가장 컸고, 기타- 정확한 기차시간, 쾌적한 숙소- 덕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독일은 유스호스텔의 창시국으로서, 가격대비 매우 모범적인 시설을 자랑한다.) 안젤라와, 다른 7명의 친구들과 함께한 별장에서의 3일은 인상적이었다. 배터지게 얻어먹고, 게임을 하고, 편히 잠들며 94년의 끝을 유쾌하고 북적대며 맞았던 것 같다. 그리고 8년 후, 나는 그 은혜를 라이프치히에서 대강은 갚게 된다. 그리고 다시 떠난다. 하이델베르크→ 뮌헨→ 퓌센으로 이어지는 여정. 뮌헨은 글쎄, '무난한' 대도시로 기억에 남아 있다. 무매력 무말썽의 곳이었달까. 그래도 BMW 전시장은 내 취향엔 상당히 재미있었고, 우반(U-bahn:..
2021. 11. 4.